본문 바로가기

Transcends

감사 . 그 시작은 ..

 

여름이 되면서 휴스턴은 많이 뜨겁습니다

덥다는 표현으로는 전달감이 부족할 만큼 ..

 

 

체감온도가 100 도를 넘는 것이 매일이기에

바깥을 나갈 때면 깊은 심호흡을 한 번 해야지요

더욱이 땡볕에 세워 두었던 차를 타려 하면

단단한 마음의 각오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만큼

 

 

그러나 하루에 한 두 차레 소나기 내리는 것이

아열대지방의 특징이기도 하지요

물론 갑작스럽게 한 두곳에 많은 비로 인해

곳곳이 잠기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나지만

무엇이든 밝은 면과 어두운 부분이 공존하는 것이기에 ..

 

 

오늘도 종일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모든 세상을 단번에 끝낼 것 처럼

그러나 소리만 요란할 뿐 그렇게 큰 비는 내리지는 않네요

 

 

 

이곳을 통해. 그리고 만남을 통해 감사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요

당연히 저 보다 잘 아실 것이고

각자의 삶 속에서 그렇게 누리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지난 날 내 인생길 돌아볼 때.

저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당연했지만

늘 감사할 일만 있는 것 아니기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 생각. 고백- 표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건을 통해

내 안에 감사보다는 불평. 불만. 원망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 실오라기 처럼 올라오던 것들이

감사를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는 만큼

표현할 수 없을만큼의 모양과 크기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스스로 구토를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아주 많이. 아주 깊게 드러나기 시작햇지요

 

 

상당히 놀랐지요

정말 내 안에 이런 찌꺼기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는 것에

나름 인격적인 성품. 인품을 갖고 있다

스스로에게 착각을 하고 있었기에 ..

 

 

 

몇 개월을 군대에서 훈련을 받는 마음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감사를 하려 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언제나

늘 내 것인양 생각하던 작은 것 부터

 

그런 것을 갖지 못한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말 그대로 상대적 감사를 시작했던 것이지요

 

물론 그런 것이 무슨 감사할 거리가 되는가 하는

스스로의 질문이 올라왔지만

조용히 무시하고 계속 하였습니다

 

 

그렇게 거의 1 년여를 연습한 결과

무엇인가 보여지고.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상대적 감사가 체질화 되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 날

절대적 감사의 시간표로 넘어서게 되었지요

 

 

물론 절대적 감사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감사. 감격을 뜻합니다

당연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자녀가 된 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종교적 편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종교가 아니기에 ..

 

 

상대적 감사를 찾는 것은 체질의 훈련을 통해서 될 수 있지만 

절대적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렵다 생각됩니다

인간의 지.정.의 를 통해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절대적 감사의 차원이기에 ..

 

 

그렇기에 끊임없이 절대적 감사의 은혜를 간구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물론 그것은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평일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절대적 감사를 찾아 고백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곳에 오랫동안 글을 적는 이유도

절대적 감사를 찾고 누리는 방법중 하나이지요

 

 

 

여름입니다

창 너무 소나기가 내리는 소리 들립니다

이런 일상의 모습을 통해 상대적 감사로 시작해

절대적 감사를 찾을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그 누구도 뺏어갈 수도. 훔쳐 갈 수도 없는

그대만의 숨겨진 보물이고.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가 가진 재물과 명예의 크기에

사람들이 반하기 보다는

그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은가에

무게를 두지 않나 싶습니다

 

헤어질 때. 아쉬움 남는 사람.

헤어지면 또 보고 싶은 사람

 

그는

감사의 향기를 삶을 통해 나누는 사람..

 

 

그런 인생 소풍길 되어지려면

오늘 아주 작은 일상의 것들에서 상대적 감사를 찾으시기 바라며

 

 

소나기 시원하게 내리는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두루. 감사 드리며

 

 

 

'Transcen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rt is steadfast  (0) 2012.07.06
여름. 그 뜨거움의 시간들 ..  (0) 2012.06.27
weaned child ..  (0) 2012.06.08
잠잠히 사랑하여 ..  (0) 2012.05.26
감기 기운 ..  (0)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