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을 떠난 몇 개월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일주일 되는 날이지요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지고
세월의 딱지가 앉을수록 부모가 그리워진다 하던 옛말이
결코 빈말 아님을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나이가 들었음이, 세월의 흐름이 꽤 많이 흘렀음이 ..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주 작고. 약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던 철없던 시절 지난 뒤
그러나 그것이 한숨과 좌절의 느낌 아닌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꺾으며 무릎을 굽히어
나를 발견하고 나의 창조자를 기억하게 하는
감사의 시간으로 더해지기에 ..
이번 여행동안 여러 만남 통해
인생의 나이가 들어간다 해서
누구나 감사의 시간표에 들어서지 못함 보며
참으로 많은 축복 받았음에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어느 이가 곁에 앉았습니다
족히 나 보다 십 여년 넘게 인생길 살아온
그가 말을 시작하여 한 동안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가 하고 있는 일에서 많이 성공한 신앙인임을
자신의 소개를 겸한 자랑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많은 이야기를 제게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임을 말했습니다
몇 권의 책과 수 많은 부흥집회를 인도하였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였고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위치에 있는지를
그는 제게 자랑스레 말해 주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가 말하려는 주체는
그 자신이었습니다
그를 그렇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자랑 보다는
그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 보다는 ..
그러나 그의 육신은 지치고 병들어 있음을 고백하였고
10 시간 넘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그가 말씀을 읽는 모습이나, 묵상하는 평화로움과
그 날에 받은 은혜를 저에게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저의 교만함과 안목의 부족함 때문일 것입니다
세월은 아주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휴스턴을 떠났는데
연일 100 도를 넘나드는 여름의 시작점에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의 시간동안 서서히 몸과 마음. 삶의 리듬이 다시 휴스턴화 되고 있지요
언제 다시 긴 여행을 보내주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날'을 다시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고 기다립니다
영원한 천국으로의 여행길 앞서 떠나 보내주시는 'mission journey' 를 ..
오늘 그대 마음에는 어떤 희망을 갖고 있으신지요
오늘 그대의 영혼은 무엇으로 평안함과 고요함을 얻고 있으신지요
그대에게만 주시는 그 분의 특별하고 귀한 축복이 시작되시기 바라며
피곤한지 입가에 물집이 잡히는 날에 감사함으로 보냅니다
아직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증거이기에 ..
"My heart is not proud, O LORD, my eyes are not haughty;
I do not concern myself with great matters
or things too wonderful for me.
But I have stilled and quieted my soul;
like a weaned child with its mother,
like a weaned child is my soul within me.
O Israel, put your hope in the LORD both now and forevermore."
- Psalms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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