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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35 (멸망에서 축복으로)

지난 글을 올리고 난 며칠 후

이곳에서 멀지 않은 초등학교에 총기 난동 사건으로 

아직 세상을 시작도 하지 못한 어린아이들 희생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에게 주신 뇌의 기능인 '기억과 망각'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필요한 것은 망각의 서랍에 자주 집어넣고

서랍에 들어갈 쓰레기 같은 것들은 기억의 책장에 꽂아두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는 우리의 모습 자주 보게 되지요

 

그런 사건이 벌어지면 불안해하다

그래도 내 집에는, 내 아이에게는 그런 일이 없으니까 하면서

아주 빠른 시간에 망각의 서랍에 밀어 넣고 잊어버립니다

 

재앙은 하나님을 떠난 창세기 3장 이후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랑의 하나님은 진노의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기 이전에

구원의 방주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길을 먼저 주셨습니다

 

하지만 바벨탑의 달콤함을 생각 마음 뇌에 가득하게 쌓는 것에 익숙한 인간은

그런 재앙의 소식이 들리면 순간 움츠렸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잊고 늘 하던 삶의 체질대로 살아가지요

 

그 삶의 방식이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 원하시는 일에 방향 맞춘 것이면 다행이지만

나를 위한, 내 가족을 위한, 내 미래를 위한 것이기에

사탄이 만들어놓은 세상 문화의 노예, 포로 상태일 뿐입니다

 

교묘한 사탄은 문화의 배경에 우상숭배를 깔아놓았기에

알고 하던, 모르고 하던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게 되지요

 

돈과 시간을 들여 해외여행을 가면 반드시 찾는 유명 유적지는

오랫동안 우상숭배를 하던 신전이었음을 깨닫고

복음의 눈과 생각으로 그곳을 찾는 성도가 얼마나 있을까요

 

유적지, 신전을 관광하며 쓰는 모든 돈은

그 지역의 흑암문화가 발달하도록 헌금하고 있음을

과연 알고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찾게 될까요

 

 

바벨탑 무너진 그곳에서 살고 있던 아브라함의 가문은

우상을 만들어 파는 가업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상태이었지만

긍휼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그곳, 그것을 떠날 수 있게 되지요

 

단순히 바벨탑을 쌓던 곳, 우상을 만들던 곳의 떠남을 넘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저주 재앙에서 벗어나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처음 그 뜻을 잘 몰라 머뭇거리던 아브라함은

형과 아버지의 죽음을 당하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인생 말년의 나이에 그곳을 떠나지만

정작 생각, 마음, 삶에서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대부분 성도들의 구원받는 시점은 비슷하여

문제, 고통의 시간을 만나며 복음을 듣게 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로운 시작의 길에 들어서게 되지요

 

구원의 첫 시작의 모델로 부름 받은 아브라함의 인생은

방황과 갈등, 과거를 버리지 못해 헤매며

부르심의 뜻과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인생길은 구원받은 우리의 모습이기에

아브라함의 긴 여정을 통해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고

지금 나의 영적상태가 어떠한지 발견할 수 있게 되지요

 

모르고 당하는 고통과 어려움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리스도 이름으로 구원받았음에도

아브라함처럼 과거의 체질을 넘어서지 못하고

현재의 문제 갈등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성도가 많지요

 

결국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기에 

사탄이 어쩔 수 없는 범위이지만

구원받은 성도가 가지도 않을 지옥 맛을 보게 하는 것이

사탄의 마지막 발악이며 속임수이것만

많은 성도들이 그것에 걸려 오늘을 휘청이며 살아갑니다

 

텍사스 어느 시골 초등학교에서 어쩌다 벌어진 총기사건이 아닌

습관적으로 살고 있는, 편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이곳에

다른 모양으로 재앙은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그리스도 복음으로 발견하고 넘어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필요한 오늘, 지금이지요..

 

 

"데라의 후손은 이렇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으며 하란은 롯을 낳았다.

그러나 하란은 자기 아버지 데라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그의 출생지인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다

 

데라는 그의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이며 그의 손자인 롯과, 그의 며느리이자 아브람의 아내인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갈대아 우르를 떠났으나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정착하고 말았다.

그리고 데라는 205세에 그 곳 하란에서 죽었다"

 

"Now this is the history of the descendants of Terah. Terah was the father of Abram, Nahor, and Haran; and Haran was the father of Lot.

Haran died before his father Terah [died] in the land of his birth, in Ur of the Chaldees.

 

 And Terah took Abram his son, Lot the son of Haran, his grandson, and Sarai his daughter-in-law, his son Abram’s wife, and they went forth together to go from Ur of the Chaldees into the land of Canaan; but when they came to Haran, they settled there.

And Terah lived 205 years; and Terah died in Haran."

- 창세기 11장 27~28, 30~31절 - (KLB,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