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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37 (언약을 잘못 잡은 아브라함)

 

하나님을 나타내는 단어는 여러 가지 있지만

창조주이며 절대주권자를 의미할 때는 하나님이라 부르고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이루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뜻할 때는 여호와라고 부르지요

 

그래서 천지를 창조하신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이름만 기록되었으며

약속을 언약으로 주시는 창세기 2장부터 여호와의 이름을 나타 내셨지요

 

평생을 살고 있던 갈대아 우르를 인생 말년에 떠나라고 하신 것은

아브라함을 메시아가 오실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려는 뜻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주신 언약으로 받지 못했던

아브라함은 몸은 떠나도 생각, 마음, 삶은 여전히 갈대아 체질이었지요

 

어찌어찌하여 가나안에 도착하여 단을 쌓았지만

정작 아브라함의 생각은 먹고사는 일에 깊이 잡혀 있었습니다

 

마치 주일예배를 기념일 지키듯이 드리지만

교회당 나서는 순간부터 - 사실은 교회당에 있을 때부터

생각, 마음은 오후에 해야 될 일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과 같겠지요

 

낯선 땅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있는데

그곳에 가뭄이 들어 비가 내리지 않았고

버리고 오라는 가축과 가족을 끌고 온 아브라함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몸부림이 솟아오르는 시점입니다

 

예전부터 듣고 있었던 살기 좋다는 이집트가 눈에 들어왔고

머뭇거림 없이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 - 예전에 즐기던 세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지요

 

이집트로 향해 가며 아브라함 내면에 숨겨진 인본주의가 드러나고

살아야 된다는 명분 아래 아내에게 누이라 거짓말을 하도록 합니다

 

어찌 보면 대부분의 성도들 신앙의 뒷모습일지도 모르지요

하나님의 축복받기 위해 예배드리고 헌금, 헌신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 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선의의 거짓말도 해야 한다며

나름의 합리적 근거를 체질적인 인본주의와 버무려 살고 있지요

 

그러나 영적세계는 우리의 3차원적 생각을 넘어서 시공간을 초월하기에

사탄도 알고 있지만 하나님도 속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탄은 우리의 거짓말을 가지고 고통으로 빠트리려고

인본주의를 합리화시키려는 또 다른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고 뱉어내며 내것 되도록 유혹하는 것이지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거짓말 - 인본주의를 사용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원래 그래야만 했던 것처럼 

스스로 속게 되는 사탄의 덫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의 생각에 사탄은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 같지만

나보다 내 생각, 마음의 상태를 너무 잘 알기에

당연해 보이는 것,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은 것으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파고들지요

 

결국 성도가 실패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문제, 사건, 갈등, 어려움 앞에서 계속 질문해야 합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말씀 속에서 깨달음을 주실 때까지..

 

 

 

"그러고서 아브람은 그곳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서 벧엘과 아이 사이에 천막을 쳤는데 벧엘은 서쪽에 위치해 있었고 아이는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거기서도 그는 단을 쌓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그런 다음 그는 점점 가나안 남쪽 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심한 흉년이 들어 아브람은 이집트에 가서 살려고 그쪽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그는 이집트에 가까이 갔을 때 자기 아내 사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여자요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이 내 아내인 줄 알고 나를 죽이고 당신은 살려 줄 것이오.

그러니 당신은 그들에게 내 누이라고 말하시오. 그러면 당신 덕택에 내가 죽음을 당하지 않고 좋은 대접을 받게 될 것이오.”

 

"From there he pulled up [his tent pegs] and departed to the mountain on the east of Bethel and pitched his tent, with Bethel on the west and Ai on the east; and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and called upon the name of the Lord.

 

Abram journeyed on, still going toward the South (the Negeb).

Now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and Abram went down into Egypt to live temporarily, for the famine in the land was oppressive (intense and grievous)

 

And when he was about to enter into Egypt, he said to Sarai his wife, I know that you are beautiful to behold.

So when the Egyptians see you, they will say, This is his wife; and they will kill me, but they will let you live.

Say, I beg of you, that you are my sister, so that it may go well with me for your sake and my life will be spared because of you"

- 창세기 12장 8~13절 - (KLB,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