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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43 (축복받은 아브라함/포로가 된 롯)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사태는 우리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가운데 이제는 일반화된 단어가 '비대면 시대'라는 표현이지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줌-Zoom'이라는 비대면 도구는

국제화된 전문분야의 현장에서는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로 만날 수 없게 된 상황이 돌발적이며 장기적으로 이어지게 되자

학교를 중심으로 교회까지 비대면 도구로 '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도구가 없었다면 학생들은 몇 년을 학교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한 채

황금 같은, 두 번 다시없는 어린 시절을 집에서, 길에서 주워듣는 지식에 머물러야 했을 것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간혹 한국에 있는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 상황에서 전혀 그런 비대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교회와 성도의 소식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예배는 모여서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상황과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다면

비대면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은 아주 지혜로운 것이 되겠지요

 

이곳 - '휴스턴의 삶'을 시작한 것은 20 년이 훨씬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일반화되지 않았기에 사용자도 많지 않았고

특히 인터넷(비대면)을 활용하여 글(자신의 사상과 뜻)을 전달한다는 것은

아주 생소했던 그런 시절, 시점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것은

그런 생각을 주시고 시작하게 하시어 지금까지 이어오도록 하시는 것이지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을 통하여 '성경적, 복음적, 교회사적, 역사적'으로 

정리, 증거, 확인된 복음을 듣고 갔는지,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단 한 사람에게라도 (지난 시절 복음 몰라 방황, 고통, 좌절의 길을 걷던 나처럼)

그의 인생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 되었다면 

'휴스턴의 삶'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지속하는 충분한 이유, 가치, 응답이 되었을 것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며 그 이전까지 만남을 통해 이어오던 복음의 나눔 시간 역시

'줌'을 이용한 만남으로 바꾸어 몇 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카톡을 활용하여 매일의 말씀과 말씀의 흐름, 기도의 줄기를 나누고 있음도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란 것을 다시 확인, 고백하게 됩니다

 

상상 그 이상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과학의 발달과 인터넷의 영향을 알기에

언제까지, 어떻게 이어가게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허락하신 날까지 이 축복의 흐름에 - 나도, 그대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움켜쥘 것 같던 롯이 선택한 소돔이라는 배경은 전쟁과 함께 무너지고 롯은 포로로 끌려갔으며

모든 것을 양보했던 아브라함은 군사로 사용할 수 있는 제자만 318명이 되었습니다

 

수 십 년 세월이 흐른 것도 아닌데 이렇게 응답받는 자와 망하는 자의 인생은 바뀌게 되지요

무엇을, 어떻게 하였기에 이런 극단적인 차이가 나게 되었을까요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역사하는 살아있는 약속-언약이 맞다고 믿는다면

유심히 살펴보면서 - 내가 무엇을, 어디서 - 놓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급변하는 이 시대에 도태되는 것은 당연하며

평생 신앙생활, 교회생활, 헌신, 헌금하였지만 

318명은 그림의 떡이며, 단 한 사람(심지어 자녀마저)도 제자로 응답받지 못하는

홀로, 당신만의 신앙인으로 외롭고, 쓸쓸한 인생 마무리 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로 쓰임 받는 318명이 있었다는 것은 쉽게 계산해 보아도

한 명의 부인과 두 명의 자녀가 있었다면 1천 명의 식구가 

아브라함과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천 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의 오너라면 성공했다고 인정되는데

그 당시에 돌과 바람, 물 없는 헤브론을 선택했던 아브라함의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보좌의 능력, 우주의 축복이 역사한 것 이외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겠지요

 

혹시라도 이 축복이 그대와 그대의 후대에게 임하기를 진정으로 바라신다면

말씀을 찬찬히 살펴보며 언약적 기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지금도 언약 잡은 성도의 하나님과 동일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러자 그들의 대적인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재물과 식량을 모조리 빼앗아 갔으며

소돔에 사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붙잡아 가고 그의 재산까지 약탈해 갔다

그때 도망쳐 나온 한 사람이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와서 그 모든 사실을 말해 주었다. 이때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숲 근처에 살고 있었는데 마므레와 그의 형제 에스골과 아넬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자들이었다

 

아브람은 자기 조카가 붙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자기 집에서 태어난 잘 훈련된 종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병력을 나누고 야음을 틈타 그 네 왕을 공격하였다. 그리고 다마스커스 북쪽 호바까지 그들을 추격하여

약탈당한 재물을 다시 빼앗아 오고 조카 롯과 그의 모든 소유와 붙잡혀 간 사람들을 모두 되찾아 왔다"

 

 

"[The victors] took all the wealth of Sodom and Gomorrah and all the supply of provisions and departed

And they also took Lot, Abram’s brother’s son, who dwelt in Sodom, and his goods away with them.

Then one who had escaped came and told Abram the Hebrew [one from the other side], who was living by the oaks or terebinths of Mamre the Amorite, a brother of Eshcol and of Aner—these were allies of Abram.

 

When Abram heard that [his nephew] had been captured, he armed (led forth) the 318 trained servants born in his own house and pursued the enemy as far as Dan.

He divided his forces against them by night, he and his servants, and attacked and routed them, and pursued them as far as Hobah, which is north of Damascus

And he brought back all the goods and also brought back his kinsman Lot and his possessions, the women also and the people."

- 창세기 14장 11~16절 - (KLB,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