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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87 (축복의 자리 - 삶의 중심을 드리는 헌금)

내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매년 추수감사절을 전후해서 미주 전 지역에 있는 이들과의 만남이 있지요

 

작년에는 시카고를 다녀왔지만

올해 엘에이 모임은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이곳의 추수감사절은 한국의 추석과 같은 분위기이기에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요

 

9.11 테러 이후 보안검색이 강화되어

평상시에도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하는데

이런 시즌에는 얼마가 걸리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결국 몇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시계, 지갑, 휴대폰, 신발, 벨트를 벗는 등.. 쉽지 않은 검색대를 거쳐 

비행기를 타는 곳에 가서 한참을 또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번에 여행을 가지 않으니

일단 몸도, 마음도 여유로워 편하기는 합니다

 

그리스도 이름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에게 주신 축복 가운데 

헌금- 십일조는 잘못 이해되면 시험 들기 좋은 조건이 되지요

 

수입 전체에서 십일조를 해야 하는가

경비와 세금을 제하고 난 뒤 하는 것이 맞는가

 

내 마음 내키는 데로, 형편 되는 대로 하는 것이 맞는가

부담스러우니 적당하게 감사헌금으로 대신하는 것이 맞을까..

 

헌금의 근본에 대한 정확한 복음적, 성경적 배움과 가르침이 없기에

각자가 살아온 방식대로, 듣고 배운 체질대로

헌금- 십일조를 하는 교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간혹, 구약에는 십일조의 말씀이 있지만

신약에는 언급되지 않았기에 안 해도 된다고 믿는 이들도 많지요

 

아주 쉽게, 성경적, 복음적으로 설명하면

수입 전체- 내가 벌었고,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모든 것

당연히 내 몸, 생각, 삶, 건강, 자녀, 그리고 경제까지

내 것은 하나도 없고 전부 나의 주인이신 그분의 것입니다

 

일단 이것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고민하는 것일 뿐

지금 당장 그분이 부르시면, 주신 것들을 걷어가시면 

그 어느 것 하나도 남지 않는다는 분명한 영적사실에 눈이 열려야 하지요

 

그렇다면 나에게 잠시 맡겨두신 그 모든 것들(건강, 시간, 생각, 자녀, 경제...)

하나님 나라의 일- 영혼구원하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사용하도록 허락하신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그것들에서 얼마를 드려야 하는가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복음적, 성경적으로 정리- 이해가 안 된 것이지요

 

지금 당장, 모두 다 드려야 하지만

연약하고 부족한 육신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아시고

그 모든 것을 특별히 나에게 주셨기에

주신 것- 잠시 맡기신 것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 헌금이고

특별한 마음을 담아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액수와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영적사실을 깨닫고 감사함과 죄송함으로 

하나님께 드린다면- 주신 것을 되돌려 드린다면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그분께서는 흡족하게 받으실 것이지요

 

헌금- 십일조에 담긴 비밀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생사화복의 절대주권자임을 고백하며

 

교회- 하나님이 세우신 복음 증거하는 곳에 드리는 감사의 헌물이지

기부행위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한 해동안 축복하신 모든 것들을 곰곰이 헤아려 보고

물질에 앞서 마음의 '십의 일'을 넘어 '십의 구'를 드릴 수 있는 

축복의 선물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한 장 남은 2024년 달력을 바라봅니다

항상,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지요..

 

 

" 야곱이 서원하며 말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셔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제게 주시며,
제가 평안히 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께서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고,

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에서 제가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반드시 드리겠습니다."

 

"Then Jacob made a vow, saying,

If God will be with me and will keep me in this way that I go and will give me food to eat and clothing to wear,

So that I may come again to my father’s house in peace, then the Lord shall be my God;

And this stone which I have set up as a pillar (monument) shall be God’s house [a sacred place to me], and of all [the increase of possessions] that You give me I will give the tenth to You."

- 창세기 28장 20~22절 - (바른 성경,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