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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번째..

.. Some Time ...

일주일에 한 번 칼럼 글을 적으려고 하는 마음을 올해 들어오며 가졌답니다

특별한 이유보다..너무 제 글로 인해..님들이 다른 칼럼을 보는 시간을 뺏는 것이 미안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고해서..

그러나 가끔..예정에 없는 글을 올리고 싶은 충동을 받습니다

특히.오늘 처럼...좋은 글을 받고 나면..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나누고 싶답니다

개인적인 메일을 주는 분께는..다소 미안할 수도 있지만..이해하시리라 생각하며..제 주관적인가요 ??

....

오늘도 새벽 한시에 들어왔습니다

무엇 하는 사람이기에..늦은 밤에 돌아다니는지 더 이상 궁금하지도..

속일만한 것도 없는 벌거벗은 저를 님들이 아시기에 편히 적습니다

.......


주로 저녁 시간에는..좋은 벗들 만나..이야기 하고..저녁 먹고.. 차 마시고..

이곳은 위크엔드가 페밀리 데이 이기에..

편한 이들끼리 모여..이런 저런 시간을 갖는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고..마음이 평안하고 싶은 이들이 그렇게 살겟지요..

.........


늦은 시간에 들어 오니..반겨주는 님들의 글...너무 좋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글들이 많고...고맙답니다

여기 한 님이 보낸...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메일을 주셨지만..보여 드려도..괜찮을 듯 싶어..적습니다


가끔 제게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글을 보내고 싶어도..잘 못써서 힘들다고..

그저..이렇게 쓰면 됩니다..느끼는 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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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심심찮게 꽃소식도 들리고....

잘 지내시죠?

똑 같은 사람인데도 상대방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집니다.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것은 각자의 몫이니까 그것을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전 사람사귐은 물과 그릇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 서로 물도 되고, 그릇도 되겠지만 물은 담기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지요.

그릇이 작으면 아까운 물이 넘칠 것이고,

그릇이 크면 바닥을 겨우 채울 것이고.......

전 오늘도 어떤 그릇이 되어 상대방의 물을 받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어떤 그릇에 어떤 모양으로 담겼는지 생각해 봅니다.

사는 것은 쉬운듯 하면서도 꽤나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살고보니 전보다 훨씬 살기가 수월하지만 .....

이왕이면 큰 그릇이 되어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받아주고 싶고,

상대 그릇에 꼭 맞는 만큼만 물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것이 사람상대하는 일인것 같아요.

그 일은 언제나 익숙해 질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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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마음을 가진 님은...충분히..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런 님들과 벗이 되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답니다

님들...역시..같은 벗이 되기를 바랍니다

풍요롭고...평안한 우리의 삶을 위해...

늦은 밤..휴스턴에서..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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