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있는 버릇 - 생각 가운데 이런 것이 있지요
무엇인가.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잘 안되어진다 느꼈을 때..
몇 가지를 생각하는데
그 중의 하나는 이렇습니다
내가 이것을 언제부터 했었지.
그 전에 내가 이것을 모를 때는 어떤 상태이었지.
반대로 이것을 지금도 내가 몰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 더 나이 먹어 이것을 깨달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이것을 지금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은 어떨까 ...
살아가는데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만
내면적인. 자신만의 리듬을 놓치지 않고.
지속한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생각이 들지요
그것에는 건강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운동. 식사습관. 잠자는 버릇..
지적훈련을 위한 꾸준한 독서. 전문적인 공부..
생각. 마음을 다스리고 바로 세워나가기 위한 묵상. 긴 호흡..
그리고 나의 생사화복의 절대주권자이신 창조주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말씀 읽기
그 분의 뜻을 헤아리는 기도의 시간
그 분이 원하시는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의 계획 ...
이 땅 살아가는 동안에 쉬지않고 늘 해야 할 하루 일정이지만
이것이 가슴에 부딪치고 가치발견이 되어지기에는
짧은 시간에 되어지지 않을 뿐더러
자신에게 체질화 되어 리듬을 놓치지 않고 유지 하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시도해 본 이들은 금새 공감하게 될 것이에요 ~
그 가운데 오늘은 독서에 대해 나누어보려 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책의 맛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던 십대 시절부터
이런저런 책을 꾸준히 읽었던 것 같지요
그 당시에는 그렇게 책도 흔하지 않았고
더욱이 좋은 책을 내가 소유한다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이기에 ..
책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책을 구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하지만. 어찌어찌해서 책을 손에서 떼어놓고 살지 않았던 것이
돌이켜 생각하니.
은혜 가운데 축복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얼마 전부터 혼자만 맛 볼 것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도 나누어야지 하는 마음에
매월 읽어나가는 책의 제목. 간단한 느낌을 올리고 했었지요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 생각이기에.
직접 책을 읽어보시고 나름으로 얻으시리라 생각하며
길잡이 역할 정도의 부담만 갖고 올렸지만 ...
그러다 지난 9 월에는 거의 책을 손에 잡지를 못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공부와. 여러 일이 겹치면서 책으로 가려는 손이
나도 모르게 공부 쪽으로 가던지.
눈이 점점 침침해지니까.
눈을 좀 쉬어야겠다는 나름의 생각으로
미루고 . 미루다 9 월 중순이 되어서
이것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
다시 책을 간간히. 보고 있답니다 ~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이렇게 오랫동안. - 거의 평생을 책을 보고 살아온 나도
순간 리듬을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려운데
만약 조건과 형편이 그렇지 못한 이들은
참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나 매월 올리는 책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에게 어떤 거리감.
벽을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지요
그런 면에서 이렇게 한 달 가량 책을 못 보았다는
솔직한 나의 고백이
그대의 마음에 위안이 되어
이곳에 대한. 저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데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
어찌되었던 지난 9 월에는 끝낸 책이 없었다는 것과
다시 리듬을 찾아 꾸준히 읽고 있으니
10 월에는 여러권의 좋은 책들에 대한
느낌과 감정의 나눔을 기대하면서
추석 전 날 ..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두루 건강하시고
두루 리듬을 놓치지 않는 가을 되시기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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