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 your …
‘비단이 장사 왕 서방.. ‘
아마 그 시절에 비단이라 하면 고급스러운 것이고 그것을 업으로 하던 사람들이 중국인이 많았기에 생긴 말인 듯 싶습니다
그 말에는 비단 장사로 큰 돈을 만지고 있지만 반면에 계산에 정확하고 소위
젊은 시절 친구들끼리 하는 말이 ‘포목 장사, 비단 장사
농담으로 날마다 ‘자’
살아가며 여러 가지를 계산하고 재 보게 됩니다
우리 산다는 것이 다달이 나가야 할 돈이 만만치 않기에 이곳 저곳 재 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돈이란 것이 늘 부족하기(?) 마련이어서 좀 더 들어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 이내한 구석에는 불만과 불편함이 자리하기 시작합니다
이 손으로 세 보다 안되어 다른 손가락을 더해보고 급기야는 머리까지 돌려가며 나름의 계산을 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늘 만족함 보다는 무엇인가 부족하고, 공허함을 느끼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주어진 지금의 조건, 환경이 과연 부족하고 모자란 것으로만 가득한 가에 대해서
아침에 눈을 뜨는 기쁨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즐거움
내 입에 딱 맞는 식탁은 아닐지라도 먹을 수 있는 감사함
내 욕심 만큼 다 채워지지는 않을 지라도 나에게 주어진 일들
가끔은 귀에 거슬리며 마음에 들지 않을 지라도 나를 지켜보는 이웃들
그리고 나의 모습과 상관없이 나를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과연 그것뿐 일까요 !!
내가 받은 축복이 !!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잊어 버리고 사는 더 감사함이 있지 않을까요 !!
오늘 한 번 세어 봅시다
우리의 손과 발, 그리고 이기적인(?) 머리를 다 동원해서
나에게 주어진 어려움과 불편함 말고,
내가 감당하기 미안한 많은 축복들에 대해서 …
엊그제 내린 비로 계절의 감각을 되 찾은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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