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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이란 세월..

It' s .....



It's ....


겨울의 끝에 있어 그런지. 날이 추워집니다

아마.. 한국의 겨울은 더 춥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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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 월의 날도.. 서서히 끝나가고..

희망과.. 새로운 꿈을 갖고 시작했던.. 날들이..

조금씩. 현실이란.. 것에 타협 되어지며..둥글둥글 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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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시작하기전 품었던 생각들이

막상 현실이란 뚜껑이 열리면

마음 처럼.. 몸 처럼. 따라 주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시작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한 달을 보내고 또 새로운 한 달을 맞이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타협 하라고 하기도 하고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할지도 모릅니다

간혹 똑똑한 이들은(?) 아예 '오르지 못 할 나무 바라보지 말라는' 말로 자신을 낮추려고(???) 하기도 하지만...

어찌 그것이 마음 돌려 먹는다고 그렇게 될 수 있겠습니까

....



짧은 여행 동안 많은 이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어떤 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순간의 만남을 갖기도 하였고,

그 중 몇은 한 두번의 만남을 더 갖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누가 원했던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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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을 가지면서.. 참 많은 것을 얻어 옵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삶을 볼 수 있고..

억지로 보여 주려 하지 않는 이도 있지만 틈새로 드러나는 그들만의 아픔을.. 상처를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하고 때로는 스스로도 그것이 아픔인지 상처인지 모르기도 하지만..


남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지 않는가 하는 자위감으로 대신하려 한다는 것도 같이 알게 되면서 ...


.................



이제.. 여러 만남을 마무리 하고.. 여행의 정리를 하려 합니다

여행의 목적이 나 하나의 쾌락과 즐거움을 맛 보기 위함이 아니고,

만남을 통해서 나누고.. 받고... 주고.. 그리고. 다독여주고.. 상처들을..



나 역시 그 시간들을 통해서 치유되지 못하고 부유물 처럼 떠 돌아 다니던

내 안의 그 상처들을 하나씩 다시 보고 .. 닦고.. 두드리고.. 하면서..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그 삶의 의미를... 다지고.. 굳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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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직 글을 올릴 날이 되지 않았지만.. 나에게 주는 님들의 사랑에 비해

나의 게으름으로 너무 뜸한 것 아닌 가 하는 생각과..

다른 이에게 글을 보내려 하다가..

마음 깊은 곳에서.. 이 글을 쓰고 싶어 적다가.. 같이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추운 날.. 두루 평안하시고.. 몸도 마음도..

만남을 통해서.. 나의 부족함을 엿 보았던 님이 계시다면.. 두루 이해하시고..

언젠가.. 어디선가.. 이 방의 모든 님들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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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그라스 속의 얼굴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닌.. 마음은 더 웃고 있는 휴스턴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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