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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을 넘기고...

When I need U..

 

 

이곳에 독감이 유행입니다

 

 

특히나 에전에 없던 증상을 보이는 그런 것들이지요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더니

 

어제는 조금 심각할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내가 이곳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영원한 천국에 가지는 못했고

 

다시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숨 쉬며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음식이 체한 것처럼 구토가 나오고 위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동반되었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눈 앞에 별들이 춤 추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오래전 .. 막 인생이 피어나던 시절

 

어두운 그곳의 현실이 싫어 힘들어하며 단식아닌 금식을 하던 그 때 이후로...

 

 

 

어제 오후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들어와 누었습니다

 

잠이 깊이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언제부터인가 깨달은 것..

 

 

'고통이 있을 때는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그 고통 속으로 들어가 즐기는 것'

 

 

 

해서 .. 서 너시간을 자고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저녁 늦게 만남을 갖고

 

다시 깊은 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밤에 몇 번이나 힘들어 일어나기는 했지만

 

오늘 낮 12 시가 넘을 때까지 침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략 16 시간 정도를 누워 있었던 듯...

 

 

 

아침에 조금씩 회복이 되면서 여러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난 일년.. 더 지난 미국 생활

 

그리고 내 인생 길..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날들..

 

 

 

 

 

아주 오래전 좋아하던 노래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별히 관심이 없기에 찾지도 않지만

 

누군가 자꾸 선물로 주는 것 같아 하나 더 올려 보았습니다

 

 

 

지난 시절 생각도 하고..

 

남은 날들 헤아려도 보고..

 

지난 날 . 들었던 음악 들으며 그런 시간 갖으시기를 바라면서

 

 

 

 

 

 

언제.. 그대가 나에게 필요할까요 ... When I need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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