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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년이란 시간..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 - 그 첫번째,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

 

- 그 첫번째 -

 

새해 들어 칼럼 제목에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 이란 부제를 달았더니,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많은 님들은 아직, 그저 지켜보고있지만,,,

이제 3년이 넘어가는이곳 ‘휴스턴의 삶’을 적어가는 내 나름의 계획도 있을 것이고, 이곳을 찾는 님들 나름의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있고, 님들이 살아가는 목적이 있듯이…

 

어느덧 200여명이넘는 식구들로 불어났고,

그 중 연락이 되는 – 개인 신상을 공개한 - 이들과는 메일을 통해 인사도 나누었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님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나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서로간의 대화가 되고 마음이 열릴 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은 자신의 마음을 열고 싶지않아 비공개로남겨두시는 님들을 위해서 저는 여전히 이곳을 지키고 있고,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도 밝혔지만 공개적인 칼럼을 통해서 할 이야기가있고, ‘독자의 한마디란’ 을 이용해서 적을 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런 것 –온라인을 통해서는 보편타당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실리겠지요.

그렇지만 우리네 삶이란 것이 그런 것들로만 이어지지못하기에, 개인적인 메일 등 – 오프라인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것이 틀리다 하는 것은 아니고 서로의 삶이 풍요롭고 평안하게 이어지는 나름의 역할이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양쪽을 다 이용하고, 사용하며 어느 쪽이나 오픈 되 있지요.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이라,’

쉬운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이해할 듯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것임은 지난 나의 40 여년 삶을 돌아보며 느낍니다.

솔직히 오랜 세월 이 말의 뜻을 알려 하기는 고사하고그런 말이 있는 것조차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말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 말의 뜻을 이론이 아닌, 마음으로, 가슴으로 그리고 삶에서 받아들이고, 연습하고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부분 ‘서론에 혹하는 삶’의 시간들이 있지만, 더 이상 그것에 끌려가지도, 그것이 목표가 되지도 않음을 감히 고백합니다.

 

인생을 돌아보고 얼굴을 책임진다는 – 나이 사십이 넘어 이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조금씩 누리지만, 님들은 더 짧은 시간에, 더 적은 시간에 아시고, 깨닫고,누리기를 바랍니다.

 

 

 

언제 될지 모르지만 인생 소풍 길을 접어야 할 때,

나의 삶이 서론에 속지 않고, 혹하지 않고, 살아 왔음을 – 그 언제부터인가, 고백하게 될 때,

나의 삶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으며,

나를 만나게 된 이들이 나보다 더 많이 이 평안함을누리고 살아가고 있음을 볼 때,

나는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 나의 지난 삶이 너무 힘들고 아팠기에…

 

여건이 되는데로 올해 칼럼은 좀 더 구체적인 부분에대해 나누려 합니다.

여러 부분들, - 우울증, 불면증, 방황, 불안감, 스트레스…

대화의단절, 의사소통의 이질감, 부부, 자식간의 적대감, 소외감…

현실의문제에서 오는 어려움, 과거의 상처로 인한 심적 고통…

이혼, 재혼, 결혼, 그리고….정신병, 암…

문제가 왔을 때, 삶의풍랑이 밀려올 때 평안을 유지하는 길,

나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이 될 때… 중독 – 알코올, 약물, 인터넷…

 

이런 것들이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알기에, 님들과 더 많은 대화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서론에 잡히지 않는 삶’ 첫번째 글을보냅니다

님들 모두 평안 하시기를, 평안의 참 의미를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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