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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년이란 시간..

엘비스와 마이클

엘비스와 마이클

 

엘비스와 마이클

 

 

이제 며칠 있으면 구정이 되는군요.

많은 이들이 각자의 고향을 향해 출발하기에 길에는 차량으로 넘칠것이고, 목적지에 가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마음은 고향을 향해가고 있을 것이고, 각자가 살아온 분량만큼의 선물들이 가득하겠네요.

선물은 받는 이보다는 주는 이가 훨씬 행복하다하더군요.

 

때로는 하는 일이 순조롭지 않아 고향을 찾아가기가, 아는 이들을 만나기가 마음 편하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이런 날들은 고통스럽고, 스스로 회의도 많이 들것이며, 사회에 대한 불신과 원망도 적지 않겠지요.

 

많은 이들이 바라는 행복의 조건 가운데 성공, 돈에 관한 것이 손가락에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에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일터로 향하고, 공부하기 싫을 때도 학교에 가고 있겠지요.

나 역시 오랜 세월, 그 성공-돈이란것을 목표로 살아왔었기에 이 글을 같이 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듯 합니다.

 

요즈음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배우, 가수 등이 젊은이들의 우상으로까지 되 가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고, 그럴 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나름대로 생각하는 목표점이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고,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 현실의 어려움을 이기려 참고, 노력할 것입니다.

 

나의 젊은 시절 최고의 가수는 엘비스 프레스리이었습니다.

현란한 의상을 입고, 그 당시는획기적인 몸 동작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울고, 웃기는 당대의 스타이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그가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무덤에꽃 다발이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리고 오랜 세월 후, 그와 버금가는인기를 가진 가수가 마이클 잭슨 아닌가 싶습니다.

간혹 순간 인기를 끄는 가수들은 있지만, 오랜 시간 그 인기가 이어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 볼 때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그는 백인이 아니면서도 커다란 인기를 누렸고, 독특한 그의 춤은 한때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세월은 흐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우상화 되었던, 두 사람 엘비스 와 마이클,

한 사람은 젊은 나이에 약물과다복용으로 돌연 사 했고, 한 사람은 잘못된 성형수술과 계속되는 지저분한 소문에 시달리고 있고,

근자에는 소송 문제로 법정에 서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했었지요.

 

돈이 너무 많아 온 집안에 황금으로 도배를 하고 살았다던 엘비스는, 자신의 희망과 바램과는 상관없이 요절했고,

백인이 되고 싶어 하던(??) 마이클 은 무너진 코를 보철로 버팅기며, 언젠가 보았던 궁궐 같은 그의 집에서 어떤 행복으로 버티고 있을까생각되며,

 

구정이 되어 나름의 자랑거리를 안고 각자의 고향으로 가야 할 이즈음,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갖고 시작한 2003년의 첫 달이 저물고 있는 오늘,

그대의 가슴속에는 어떤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살고 있는지,

어느 날 인생 소풍 길 다 했을 때 엘비스가 그렇게 빨리 죽으리라 생각 못 했듯이,

그대의 삶이 정말 행복했었노라고 말 할 수 있으려는지,

 

구정 귀성길, 오고 가는 차 안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고향 길을 다녀 올 것인지,

생각이 말로 표현되고, 말이 행동으로연결되며, 행동이 그 사람의 삶을 만들어 간다 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덧붙이며,

겨울 비가 내리는 휴스턴에서 서론에 잡히지 않는삶 두 번째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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