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후 한 달 되는 오늘 코로나 백신 2차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방법은 지난번과 같이 차를 타고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었지요
오늘도 가랑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춥지 않아
접종에 관계된 일을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덜 미안했습니다
주사 맞기위해 긴 줄을 차에서 기다리며 여러 생각 들었지요
60 평생 듣고 보지도 못했던 백신 맞으려 기다리는 것도,
그래도 선진국에 살기에 일찍 백신을 맞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여러 이유로 아직 백신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나라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남은 인생 여정에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있을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천사는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래 맡겨진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
피조물의 본분을 잊고 창조주의 자리를 탐하던 천사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영적 세계인 천국에서
육신 세계인 땅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분명 타락한 천사를 사탄, 마귀라고 말씀하시고
잠시 공중 권세를 맡기셨음을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참으로 오묘하고 감사한 주님의 계획은
그런 사탄이 존재하는 이 땅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함께 하실 구원의 계획까지 이미 준비하신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뜻을 헤아리려면 결혼하고 난 뒤 안다고 하지만
나이 들어 갈수록 너무 부모를 모르고 살았구나 깨달아지고
조금 더 일찍 부모의 사랑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 후회되지만
이미 부모는 세상을 떠난 경우가 우리 인생이지요
구원받은 후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을 조금씩 알아가며
복음으로 들어갈수록 너무 늦게 깨닫게 됨의 안타까움과
더 알고 싶은 영적 은혜의 갈급함을 늘 갖습니다
인간과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 선악과 언약 주셨지만
영원이라는 영적 세계의 눈이 어두워진 아담과 하와는
되지도 않을, 이룰수도 없는 허황된 사탄의 말에 걸리는데
그 생각은 처음 사탄이 하나님께 반역할 때 가졌던 것과 일치합니다
피조물인 사탄이 새로운 창조적 생각할 수 없음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타락한 피조물의 술책에
여지없이 걸려드는 모습이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지요
은혜로 구원을 받고 교회를 다닌다 할지라도
눈에 보이는 문제, 갈등, 불편함이 나타나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에덴동산에서 그들이 하였던
그 행동, 그 말투, 그 자세를 그대로 재현하고는 하지요
참으로 은혜 많으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본성을 아시기에 기다리시고 참으시고 있으심을
복음의 깊이를 느낄수록 조금씩 더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 왜 사는가 하고 묻는다면
너무 늦게 발견한 복음의 깊이, 넓이와 높이를
아직 기회가 있는 후대에게 바르게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하나님과 사탄 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음이
잃어버린, 도적질 당한 지난 인생에 대한 한 [恨]이지요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 중에서 뱀이 가장 교활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이 정말 너희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과일을 먹지 말라고 하셨느냐?” 하고 묻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동산의 과일을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과일은 하나님이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죽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뱀이 여자에게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너희가 그것을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분별하게 될 것을 하나님이 아셨기 때문이다” 하고 말하였다.
여자가 그 나무의 과일을 보니 먹음직스럽고 보기에 아름다우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였다.
그래서 여자가 그 과일을 따서 먹고 자기 남편에게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Now the serpent was more crafty (subtle, skilled in deceit) than any living creature of the field which the Lord God had made.
And the serpent (Satan) said to the woman,
“Can it really be that God has said, ‘You shall not eat from any tree of the garden’?”
And the woman said to the serpent,
“We may eat fruit from the trees of the garden, except the fruit from the tree which is in the middle of the garden.
God said, ‘You shall not eat from it nor touch it, otherwise you will die.’”
But the serpent said to the woman, “You certainly will not die!
For God knows that on the day you eat from it your eyes will be opened [that is, you will have greater awareness], and you will be like God, knowing [the difference between] good and evil.”
And when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that it was delightful to look at, and a tree to be desired in order to make one wise and insightful,
she took some of its fruit and ate it; and she also gave some to her husband with her, and he ate."
- 창세기 3장 1~6절 - (KLB, AMP)
'영원의 시작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12 (거짓말의 시작) (0) | 2021.05.23 |
---|---|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11 (모든 문제의 시작) (0) | 2021.05.05 |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9 (멸망의 배후) (0) | 2021.04.05 |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8 (결혼은 하나님만 바라보는 시작) (0) | 2021.03.28 |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7 (참 복음의 인도자와 만남) (0) | 2021.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