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소식들이 오월을 채우며.
이천 9 년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동안도 두루 평안하신지요.
선뜻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시절이에요
너무 자극적이고 과격한. 글. 말..들을.
쉽게. 쏟아내고. 뱉어내는 것을 보며..
어느 날. 세월이 흐른 후에 오늘 그렇게 했던. 것들에 대해서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지우고 싶을텐데..
하는 생각 들었어요
그 어느 날이. 언젠가. 이 땅 떠나기 전에
반드시 찾아 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말을. 글을 . 생각없이 .. 물론 그 당시에는 그 생각조차 못하겠지만 ..
지난 날의 나를 보는 것 같아 ..
오 월에도 여러권의 책을 만났어요
미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 크리스천들이 가장 좋아하는
많은 찬송가를 작사한. 크로스비에 대한 책을 읽었지요
'영혼의 찬양전도자 패니크로스비' - 가 진수 지음 -
대체적으로 지은이 또는 엮은이에 대해 적지 않지만
특별히 선택해야 할 때 - 비슷한 책이 여러 권 있을 경우에는
여러모로. 공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요 ~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크로스비가 작사한 찬송을 좋아했었고
단편적인 그녀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많은 느낌을 갖게 된 아주. 좋은 시간이었기에
함께 하게 되시기를 바라며 ..
두 번째 읽은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 입니다
나온지 몇 년된 책인데
어느 이의 선물로 읽었지요
청소년. 젊은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책도 두껍지 않고.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던 것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기 쉽게 정리 했지요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은데 다소 무거운 것이 흠일 수 있기에 ~
지난 달에 시작해서 두 달의 여정끝에 마무리를 한 책이 있지요
'로마제국 쇠망사 1 권 ' - 에드워드 기번 지음 - 민음사 출판
700 페이지에 이르는 무게도 만만치 않지만
빼곡히 적어놓은 각 장의 덧말 - 각주는.
이 책을 질리게 만들 수 있는 요인도 되지만.
한층 풍부하게 느낄 수도 있는 저울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요 ..
서재에 놓아두고 오랜 세월 참고 삼아 읽어도 좋을만한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되겠네요
만약. 학생시절에 읽을 수 있다면
한 시절. 전세계의 군주가 되었던.
로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드는..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입니다
앞서 소개한 '크로스비'에 대한 책과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책이지요 ~
저 역시 링컨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비록. 짧은 책 한 권을 통해서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한 권의 책. 한 장의 글이 한 사람의 인생을.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두 권의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안타까운 것은 나의 학생시절. 청년시절에 이런 책을 접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물론 그 때. 이런 책을 읽었었다 하더라고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기에 누가. 함께. 책을. 글을.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지요. 깊게 ...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지금. 미국에 살고 있기에
크로스비와 링컨의 생가. 기념관을 둘어보고 와야 하겠다는
작은 여행의 계획이 세워진 것이지요
순간 스쳐 지나오는 깃발 관광이 아닌.
몇 날을 머물면서. 그가 걸었던 길도 걸어보고.
그들이 생각했던 곳에 머물러 보기도 하는 ...
한 시절을 풍미하셨던 분의 마지막 글 - 유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하지요
'이것이 운명이다 ..'
나 역시 평생을 그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누구도. 운명을 딛고 일어서는. 빠져나오는 길을 알려주지 않았기에 . 못 했기에..
이제. 이 작은 공간을 통해
'운명' 에서 빠져나온. 나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나의 노력이나. 가진 것으로 된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 - 그리스도 되신 예수의 은혜로' 되었음을.
운명. 사주팔자. 사탄에게서 해방된 것을 고백하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듯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그 축복이 오늘 시작되시기 바라며
더워지는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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